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팔머(엘더스크롤 시리즈) (문단 편집) === 몰락 === 신화 시대 후기에 들어 북쪽 해안 너머에서부터 [[네데]]들이 점점 [[스카이림]]으로 넘어와 정착하였고, 처음에는 스노우 엘프들도 이들과 공존했다. 그러나 네데의 수명이 짧지만 인구가 빠르게 늘어간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의 인구가 불어나면 위협이 될 거라 판단한 스노우 엘프들이 네데의 도시에 침공했다. 그렇게 네데가 만든 탐리엘 최초의 도시인 사아쌀(Saarthal)에서 수많은 네데가 학살당하는 눈물의 밤(Night of Tears) 사건이 벌어졌다. 하지만 개척민의 지도자 이스그라모어와 그의 두 아들은 무사히 살아남아 아트모라로 후퇴, 재정비 후 500명의 전사들과 함께[* 이것이 [[컴패니언즈]]의 시초. 고작 500명으로 선주민들을 쓸어버릴 정도면 전투종족인 노르드 중에서도 최정예 전사들이었던 모양이다. 물론 상고시대였던만큼 네데나 스노우 엘프나 인구수 자체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아서 당시 500명이면 많은 병력이었던 걸 수도 있다.] 스카이림으로 돌아와 스노우 엘프들과의 전쟁을 시작,[* 이 때 이름난 마법부여가이자 눈물의 밤의 또다른 피해자, [[아지달]]이 그들에게 합류하게 된다. 전사들의 무기에 치명적인 마법을 걸어주었다고...] 승승장구 끝에 종국엔 [[솔스타임]] 섬의 모스링 산(Moesring Mountains) 에서 최후의 전투가 벌어진다. 전투 도중 스노우 엘프 지휘관인 [[눈의 군주]]에 의해 요프리어라는 여성과 그 남편이 전사한다. 하지만 그녀의 딸인 핀나라는 '''12살''' 소녀가 죽은 어머니의 검을 눈의 군주를 향해 집어던져 명중시킴으로써 복수를 했다. 이 내용은 모로윈드 때부터 등장한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iraak&no=15&page=1|눈의 군주의 몰락]]이라는 책에 언급된 것. 또한, 작중에 나오는 사건과 동명의 서적 '눈물의 밤(Night of Tears)'에서는 스노우 엘프와 노르드 사이의 전쟁이 단순히 영토와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닌, 더 큰 이유가 있었다는 추정을 하고 있다.[* 전 설정 작가 마이클 커크브라이드가 쓴 [[https://www.imperial-library.info/content/seven-fights-aldudagga|알두다가의 일곱 싸움]]에 의하면 원래 노르드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스노우 엘프들의 증오를 부추겨 학살까지 일으키도록 한 배후가 다름아닌 [[메이룬스 데이건]]이라고 한다.] 고대 노르드 유적 사아쌀(Saarthal)에서 발견된 강력한 유물을 이용하려는 스노우 엘프와 이 유물을 땅 아래에 계속 놔두려는 노르드 사이의 반목이 한 몫 했을 것이라고. [[윈터홀드 대학]] 퀘스트 도중에 나오는 '마그누스의 눈'이 바로 이것이다. 작중 씨직 결사의 일원인 쿼라니어와 [[탈모어]] 소속 안카노의 언행에서도 이를 찾을 수 있다. 어쨌든 이스그라모어와 500인의 용사들에게 완전히 털려 뿔뿔이 흩어진 이후에도, 이스그라모어의 13대손인 해럴드 왕은 지상에 잔존하는 그들을 말살하였다. 그렇게 신화 시대 말기에서 1시대 초기라는 수백년의 세월동안 멸족의 위기에 몰리면서, 스노우 엘프들 사이에서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의견과 지하에 사는 동족인 [[드웨머]]들에게 의탁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갈렸고, 지도층은 [[드웨머]]들에게 피신 후 그들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한다. >눈의 군주가 쓰러지자 >스노우 엘프들은 위와 아래로 나누어졌다. > >이제는 싸움에서 내쳐지고 난폭하게 되어버렸고, >한 때의 평화도 모두 흩어져 버렸다. > >한 때는 피부에 느껴지던 시원한 바람이 >이제는 뜨거운 화염의 열기로 바뀌었고 > >한 때 깊이 간직했던 자부심은 >이제는 이름과 함께 잊혀졌다. > >얼음과 냉기의 고향에서 강제로 찢겨나 >어두운 밤처럼 두려운 곳으로 던져졌다. > >공포에 떨며 지내는 동안 이성이 사라지고, >눈도 서서히 빛에 어두워진다. > >묶이고 노예가 되어 >한 때는 빛나던 것이 어둠으로 변했다. > >외롭고 배신당하여 >광기속으로 깊게 빠져들어간다.. > > 팔머 서적 '버려진 자들(배신당한 자들)' 中 허나 [[드웨머]]들은 자신들을 찾아온 동족들을 보호해 주는 대신 조건을 내걸었는데, 바로 '''눈이 멀게 되는 버섯을 먹으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조건을 거부하던 자나 세력은 알게 모르게 실종되거나 암살당했기에, 남은 스노우 엘프들은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드웨머]]들이 눈이 머는 버섯을 알게 모르게 먹게 만든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던가드에서 추가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드웨머]]들이 아예 대놓고 조건을 내세웠고 스노우 엘프들은 (육체적 퇴보임을 직감했어도)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조건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러나 [[드웨머]]들은 스노우 엘프를 맹인으로 만드는데만 그치지 않았고 독까지 먹여서 그들의 지능과 육체의 퇴화를 시도, 결국 [[기형아|독의 영향으로 약화된 돌연변이가 태어나고]] 이 돌연변이 2세대가 또 독을 먹고 더 퇴보된 돌연변이를 낳는 식으로 대를 잇고 반복함으로서 현재의 팔머로 불리는 짐승같은 괴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팔머들의 외모를 보면 눈은 흔적만 남았고 등은 굽었으며 손발이 비정상적으로 크고 코는 없다시피하다(그나마 암컷은 낮은 형태로나마 있지만 수컷은 아예 없다). 정황상 땅굴을 파거나 좁은 곳에 살 수 있도록 진화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작중 언어를 구사하는 묘사도 없이 괴성을 내며 의사소통을 한다. 고블린격인 리클링도 원시적일지언정 최소 자기들만의 언어가 있다는 점에서 팔머들이 얼마나 퇴화했는지 알 수 있다. 팔머 소굴을 뒤지면 온갖 독의 재료로 쓰이는 연금술 재료들이 나온다. 잊혀진 계곡에서 찾을 수 있는 알 수 없는 책 3권(페어 아가웬의 일기)에 따르면 저자는 자신들이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직감했으나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야한다고 받아들이고 마무리된다.] [[겔레보어]]와 대화에서 플레이어가 그들을 치료할 수 없냐고 물어보는 선택지를 고르면 배신당한 자들은 마법이나 저주 따위로 망가진 게 아니기에 되돌릴 수 없다고 못박았다. 결국 이들은 처음에는 하인, 나중에는 [[노예]]로 전락했으나 이런 와중에서도 (일말의 이성인지 짐승적 본능에 의해선지는 알 수 없지만) [[드웨머]]들에 맞서 봉기를 일으켰고, 봉기 도중 [[드웨머]] 전체가 통째로 증발해 사라졌다. 이렇게 뜬금없이 [[드웨머]]의 지배에서 풀려난 이들은 자신들을 배신하고 착취한 드웨머 도시와 외진 동굴을 근거지로 삼았으며, 드웨머를 향한 분노를 지상으로 돌리면 이따금 땅 위로 올라가 주변의 생물체들을 끌고 [[서리흐름 등대|차루스와 나눠 먹거나 제물로 삼기도 했다]]. [[블랙리치]]의 개체들은 납치한 인간들을 세뇌하고 단검만 쥐어주어 노예로 부려먹기까지 한다. Hall of Rumination이란 곳을 보면 조리대에 올라간 그을린 시체와 해골, 노예들의 시체가 쌓여있는 것을 보면 식용 가축 취급인듯한데 세뇌가 강력한지 끝까지 팔머의 편을 든다.[* 차루스 껍질로 샤먼처럼 차려입은 팔머가 인간 아기를 제물로 삼으려는 컨셉아트가 있었던 것을 보면 아기나 어린이를 납치해 초기부터 세뇌나 학대를 가해서 노예로 만들어버리는 모양이다.] 이로 인해 원래의 엘프식 종족명이었던 팔머는 괴수화된 모습을 지칭하는 멸칭으로 전락해 버렸으며, 그 때문에 순수한 팔'머(mer)'의 원형을 갖춘 생존자인 [[겔레보어]]는 자신을 팔머가 아니라 인간식 명칭인 [[스노우 엘프]]로 불러 달라고 부탁한다.[* 대신 겔레보어는 팔머를 'Betrayed One', 즉 배신당한 자들로 부른다.] 한편 속세를 떠나 아우리엘을 숭배하던 사제들은 [[잊혀진 계곡]]이라는 외진 성지에서 생활한 탓에 전쟁으로부터 피난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평화로이 은둔하듯 살아갔다. 하지만 타락한 동족인 팔머들이 성소를 급습해[* 정확한 이유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습격 당시 [[버써]]가 아무런 조치 없이 살육을 방관했었고, 결국 이 자가 뒤틀린 동포들을 끌어들인 원흉임이 밝혀진다.][* 참고로 이 팔머들은 작중 시점까지 냉동 보존되어(...) 지능이 [[트롤(엘더스크롤 시리즈)|트롤]] 수준까지 떨어진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에 차루스 갑각 무기 대신 맨손으로 공격한다.] 대부분의 사제들은 목숨을 잃었고, 결국 4시대에 기준으로 확인된 생존자는 [[겔레보어]]와 [[버써]] 둘 뿐이었으며 그 중 [[버써]]는 스노우 엘프로서의 순수성을 이미 잃은 상태로 종국엔 사망한다. 그렇게 시리즈 5편 스카이림 시점까지 생존이 확인된 스노우 엘프는 [[겔레보어]]가 유일하다.[* 이마저도 마지막 스노우 엘프로 추정되는 겔레보어가 남자라서, 스노우 엘프 자손을 남기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엘더스크롤 세계관에는 [[포켓몬스터/교배|부모의 종족이 다르면 아이는 어머니 쪽의 종족으로 태어나거나]] 아버지의 특징만 조금 물려받은 채 어머니 쪽 종족으로 태어난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이다. 간혹 [[맨카 캐모런]]처럼 아버지 쪽 종족을 따라가는 혼혈아가 나오기도 하지만 소수라서 겔레보어가 힘을 꽤나 많이(...) 써야 할 것이다.] 하지만 [[겔레보어]]는 어딘가 전쟁이나 [[드웨머]]의 노예화를 피해 숨어 살아가고 있는 스노우 엘프들이 소수 존재할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비록 '버려진 자(현재의 팔머)'들은 '''인간'''을 포함, 오만 잡것들을 게걸스럽게 취급할 정도로 심하게 뒤틀려 버렸지만 그들의 지능이 조금씩 발달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게임 내 서적인 「팔머, 그들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지상의 존재들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밤에만 활동하되 점차 조직적으로, 계략을 세우고 침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게임 내 인카운터를 보면 파괴된 상인의 마차를 볼 수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팔머 화살이 박혀있고 적혀있는 메모를 따라 언덕을 가면 팔머 소굴로 이어진다. 그리고 본문에 서술된 것처럼 인간을 납치해 노예로 부려먹는 것을 보아 지능이 올라가고 있다는 증거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 언젠가는 팔머들과 대화가 가능해질 것을, 또 궁극적으로는 팔머들이 잊혀진 과거와 본성을 기억해내 문명적인 삶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참고로 팔머의 영혼은 블랙 소울젬이 아닌 '''일반 소울젬에 저장된다.''' 인간과 엘프 등 지성체의 영혼은 블랙 소울젬에 저장되고 일반 소울젬에 들어가는 건 짐승이나 괴물 정도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팔머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뒤틀려 버렸는지 알 수 있다. 심지어 하위 개체들은 중급도 아닌 하급 소울젬에 들어간다. 참고로 솔스타임에서 멧돼지 타고 원시인 생활하고 있는 [[리클링]]은 최하가 중급이다. 겔레보어의 희망이 완전히 헛된 것은 아닌지 1세대 시점은 퇴화한지 얼마 안 되어 옷조차 못 만들어 입을 정도로 지능이 낮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2~4시대 시점에서는 지능이 어느 정도 다시 향상되어서, 원시적인 생활에 머무르고 있지만 독과 함정 제조에 능하고 본판이 엘프였던 만큼 마법을 사용하는 개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차루스]]와 설원 거미 같은 절지동물 및 [[스키버]][* 팔머 소굴마다 스키버나 이를 굽는 프롭이 있는 것은 물론, [[마르카스]]의 느추안드-젤에선 팔머들의 몸빵으로 달려온다.] 등을 가축화해 주거지의 경비로 쓰거나 도축하여 내용물은 독을 추출하거나 섭취하고, 갑각으로는 갑주와 무기 및 수납함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